081031

음악가는 "홍대"와 "인디"에 종속되지 말자.
클럽과 레이블 운영자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공연/제작 시스템을 개혁하자.
수용자는 "인디"에 대한 소비를 중단하자.
평론가는 "인디"에 대해 떠들기를 중단하자.

우리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고, 다만 즐겁지 않을 뿐이다.


네버라잇
balloon and needle
연합잔치


"행진"
오늘 (31일/금요일) 쌈지 앞에서 7시에 출발하여 스컹크헬에 도착할 계획.
관심있는 자들의 필참을 매우 뒤늦게 독려함.

by sonicluv | 2008/10/31 00:15 | 일지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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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jjjismy's me.. at 2008/10/31 15:45

제목 : jjjismy의 생각
인디를 소비하기...more

Commented by sonicluv at 2008/11/01 00:12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 몰라서 부연설명을 하자면, "인디"에 종속되지 말자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indie'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이루고자하는바가 지금 "홍대"라는 지역, 혹은 상징과 연관해서 언급되고 소비되는 "인디"를 통해서는 이루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문제제기다. 물론 이는 90년대 중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인디'라는 이름으로 언더그라운드 메탈부터 운동권 (락)음악, 그리고 이른바 '인디락' 모두를 묶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음악적 형태의 구체성이 완전히 결여된) '인디'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이번에는 전적으로 소비를 위한 일종의 가요의 하위 장르로서의 현재의 "인디"가 과연 독자적인 창작활동과 자립적인 문화적 삶의 재생산에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는 것. 원래 메시지보다 부연설명이 이렇게 길다면 원래의 메시지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뜻이기는 한데, 이 점은 충분히 인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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